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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관광농원으로 63억 매출 올리고 지역도 살린 비법

by happy on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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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현은 북서풍의 영향으로 눈과 바람이 많아

쌀 말고는 농사가 잘 안 되는 지역이다.  

일본에서 가장 가난한데다 도시와 거리도 멀다. 

그런데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성공한 이가 있다. 

스즈키 회장이 이끄는 아키타 뉴바이오팜은

판매와 관광수익으로 연매출 6억엔 달성했다. 

스즈키 회장은 1984년 허브 농장을 시작했다. 

20년 전 버섯으로 시작한 그는 -채소 수경재배를 거쳐

허브로 정착하게 됐다. 그가 허브를 선택한 건 

세계를 돌며 벤치마킹을 한 후 허브의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가 사업을 일으키기 전 먼저 한 일은

세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었다.  


"농업을 하면 생산뿐 아니라

가공, 유통을 해서 가능하면 지역민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이곳에서 9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의 인구를 살펴보니 100만이더군요.

그 중 1/10인 10만이 오면 성공한다는 계산이 있었고 그게 현실이 됐습니다."  


현재 연 관광객은 8만~13만 명 사이.

분명한 목표를 세운 스즈키 대표는

지역의 고정관념과도 싸워야 했다. 

아키타현의 농민은 쌀이 주 수입원이었다.  

고정관념을 깨고 허브를 키우는 게 숙제였다.

 

 

그는 자신의 믿음대로 기존의 쌀을 버리고  

허브 꽃 포도 등 새로운 품목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그의 농장에선 세계에서 가장 큰 품종의 포도를 재배한다. 

당시 일본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샤인머스켓의 원조격이다. 

당시 스즈키 회장은 당도가 안 올라와 맛이 없다고 푸념했는데

관상용으론 최고라고 했다. 

이걸 가져와 새로운 대목과 접목을 시켜

당도가 좋게 만든 게 샤인머스켓이 아닌가 싶다. 

 

다른 포도도 포도따기 체험용으로 재배된다. 

포도 수확기엔 포도나무 아래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이런 매력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아키타 허브농장은 무조건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다운 걸 추구한다. 

 

농장은 아름다운 정원 뿐 아니라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허브샵. 

그리고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 규모로 다섯 번째 안에 든다는

큰 사업을 어떻에 일궈냈을까? 


중요한 건 짜맞추는 일입니다. 

자기 경영 속에 얼마나 다품목을 조화롭게 녹여낼 수 있을까? 

그게 경영인의 마인드입니다. 


허브공방은 체험 뿐 아니라 사람을 지도한다. 

인스트럭터라는 제도는 자격증반으로

2~3년을 함께 배우면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다.  

 


이번엔 자연농을 고집하는 이가 있어 찾아갔다. 

이와테현 하치만타이 농연. (농업연구소)

 

일반 회사의 영업사원이었던  아카사카씨가 귀농한 농장이 보인다.

그는 이곳을 자연농법의 거점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농약으로 땅을 더럽히는 농업을 바꾸기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

 

지구환경에 좋은 농법을 스스로 실천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잘 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하며

유기농법, 자연농법이 확산되길 원한다.

비록 작은 농장으로 시작했지만 그의 철학은 확고하다. 

건강한 땅이 건강한 농작물을 키워낸다는 것이다. 

 

처음엔 농업을 쉽게 생각해

씨를 심으면 자란다고 생각을 했다. 

이듬해 병이 와서 다 죽었다. 울고 싶었다. 

 

그는 현재 지역 농가들과 협력,

도시에 직거래를 트고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그의 회사를 주식시장에 공개하는 게 목적이다. 


 

손님의 목소리가 피드백되지 않는 것이 노동의욕을 상실하게 합니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는 게 중요합니다. 


그는 판매 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토마토를 이용해

쥬스를 만들었다.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 하는 농업이 일본 전국에 보급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회사가 성장해 고용하고 생활할 수 있게 하는 원천이 됐으면 좋겠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회사를 경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일본의 기업인들은 그들의 직원의 삶을 중요하게 여긴다. 

회사의 목적이 직원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다. 

 

우리 농업도 큰 꿈을 실현시키며 나아가길 바란다. 

다른 아이디어로 성장하며 

개인의 농장이 아닌 기업으로 발전하고

궁극적으론 주식시장에 상장도 하는 큰 꿈 

아무도 안 말리지 않나? 한 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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