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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예상 경로는 제주를 거쳐 부산?

by happy on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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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처음 초강력 슈퍼 태풍으로 발달한 11호 태풍 힌남노가 방향을 틀어 일본보다 우리나라 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 경로가 바뀌었습니다.

 

태풍 예상 경로 예측 모델

 

11호 태풍, 제주로 직진! 이후 부산?

 
11호 태풍은 제주도에 근접해 지나가면서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 제주 출장으로 다음주 내내 제주에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 11호 태풍 힌남노는 기존의 태풍과는 다른 매우 다른 방법으로 에너지를 끌어 모으고 있는데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역주행 서진을 하다가 오키나와 부근에서 90도 급핸들을 꺾고 북상해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윈디 사이트를 통한 경로 파악 

 
방금 변경된 태풍의 경로에 대해 유럽중기예보센터와 미해양대기청의 예측을 보겠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는 어제까지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고하다가 대한해협으로 바뀌면서 미해양대기청과 거의 비슷한 예보를 내놨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의 예보를 보면 4일 오키나와 옆으로 지날 때 초속 44m로 더 강력해져 북상해 올라옵니다. 6일 제주도 앞에 초속 62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며 중심기압 952헥토파스칼의 슈퍼태풍이 지나가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8시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으로 큰 피해를 입을 것을 보입니다. 이어 저녁 6시에 부산과 규슈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땐 초속 68m로 유래를 찾기 힘든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일본 규슈는 위험반경에 들어가기 때문에 부산보다 더 위험합니다. 강풍도 문제이지만 엄청난 폭우가 예상되는데요. 태풍 앞자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당장 내일 밤부터, 모레인 2일에는 전남과 경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하는 5일과 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최대 200-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미해양대기청은 비슷한 경로와 세력으로 북상해 올라오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3일 오키나와에 초속 42m로 북상해 올라옵니다. 5일 16시 제주도에 바로 근접할 때 초속 48m, 중심기압 929헥토파스칼 세력으로 지나갑니다.
밤 9시에 부산에 초속 48m의 세력으로 지나갑니다. 태풍 힌남노가 대한해협을 관통하는 위력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던 태풍 매미와 사라급이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많은 피해 없이 지나가줬으면 좋겠네요. 부디 저도 무사하길 바래주세요. 

 

고수온에 의한 슈퍼태풍 성장. 

2일쯤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방향을 90도가량 틀면서 제주도를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일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2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우려되는 건 태풍의 엄청난 강도입니다. 태풍은 고수온일 경우 더 강력해지는데, 이번 힌남노가 지나오는 길은 수온이 30도 가량 되는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을 더 키워 슈퍼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일본기상청은 2일이 최고 전성기로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 최대 순간풍속이 무려 초속 80미터의 초강력 슈퍼 태풍으로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해마다 바다 수온이 올라 물고기가 서서히 익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이때문에 태풍의 강도도 해마다 증가하게 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힌남노는 초강력 등급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상하면서도 좀처럼 세력이 약해지지 않고 한반도를 행해 북상해 올라오는 힌남노의 예상경로에 민감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의 영향 기간이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이라 추석 직전 제주에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나리처럼 제주를 할퀴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태풍 나리는 2007년 초가을 제주도를 말 그대로 박살냈던 태풍이었습니다. 한라산에서 폭우로 인해 떠밀려 내려온 나무들이 한천병문천 산지천 등의 제주 시내 주요 하천의 복개교를 막아 범람된 급류에 의해 1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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