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5호 송다가 발생했습니다. 아직은 제대로 된 나선형 소용돌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지만 중심 부근의 풍속이 초속 18m 태풍의 기준이 되는 초속 172m를 넘었기 때문에 태풍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30km의 속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동 경로는?
모레 7월 31일 경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은 8월 1일경 서해까지 올라오고 열대 저기압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다음에 8월 2일에 걸쳐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 수도권을 관통할 것이라는 일부 수치 모델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5일 뒤의 일이라 신뢰도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기도를 보겠습니다. 7월 29일 금요일입니다.
이것이 ts 열대 폭풍 태풍입니다. 이제 막 태풍이 되었습니다.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40노트 초속 21m입니다.
그 남서쪽에 td 열대 저기압이 있습니다.
태풍이 되기 전 단계입니다.
그런데 이 두 열대 저기압이 하나의 등압선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둘 사이의 거리는 천 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이 정도 거리에서는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열대 저기압이 서로의 이동 경로에 영향을 줍니다.
태풍 경로 예측에서 변수로 작용하게 됩니다.
7월 30일 토요일입니다. 태풍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중심기압은 992 h파스카 최대 풍속은 45노트 초속으로는 23미터 이때가 이 태풍의 최전성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태풍은 아래쪽의 열대 저기압과 멀어지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주변부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예상 경로를 보겠습니다
이것은 태풍의 예측 경로입니다. 태풍은 제주도와 샹하이 중간 해역을 따라 북상해서 8월 1일 03시경에는 열대 저기압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기상청입니다. 7월 29일 공 3시 45분에 태풍 제5호 송다의 발생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6시간 정도 늦은 발표입니다.
이 노란 원이 초속 15m 이상의 강풍력입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현재 시각의 강풍력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점선의 원은 70% 확률의 예보원입니다.
예보건이 서해에 들어와서는 커집니다.
각국의 이동경로 예측 차이
태풍의 진로가 매우 불확실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는 한국과 거의 같습니다.
윈디를 보겠습니다. 유럽 미국 그리고 독일 기상청입니다.
7월 30일 토요일부터 돌려보겠습니다.
태풍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이동해 왔습니다.
태풍의 동심은는 보이지 않지만 남쪽에 열대저기압이 있고 열대 저기압과 등압선을 공유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현재 최대 풍속은 초속 17m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엄연한 태풍입니다.
유럽 중기예보센터는 이때부터 우리나라 제주도 그리고 남부지방의 강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월 31일 일요일입니다. 태풍 중심은 중국 샹하이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독일 기상청은 샹하이와 제주도 사이에 저기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8월 1일 월요일입니다.
태풍 중심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서해안까지 올라왔습니다.
독일 기상청이 가장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배치가 되면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날은 태풍이 열대저기압으로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최대 풍속이 초속 172m 아래로 내려갔다는 것뿐이고 태풍은 태풍입니다.
남쪽에서 습하고 따뜻한 공기를 가지고 올라오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8월 2일 화요일입니다. 저기압 즉 태풍이었던 열대 저기압의 중심 위치가 각각 달라졌습니다.
유럽은 저기압 중심의 청진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고 미국은 아직 북한 신의주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강한 강수대가 보입니다.
독일은 더 멀리 동해바다로 빠져나왔습니다.
유럽과 독일 모델에 의하면 열대 저기압은 한반도 중앙을 관통합니다.
늘 말씀 드리지만 기상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각국 모델은 하루에 네 번 정도 업데이트를 합니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모델의 신뢰도는 높아집니다.
그러나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나라 수도권 관통을 예상하는 모델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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